'오늘 저녁 뭐 해먹지?' 주부들의 하루 고민 중 이보다 더한 고민이 또 있을까. 늘 먹는 밥이지만 늘 똑같은 식탁을 차릴 수 없어 매일 고민하는 주부에게는 신선한 메뉴를 위한 아이디어가 절실하다.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베이비뉴스는 풀무원과 함께 대한민국 주부고민 해결프로젝트 '오늘 저녁 뭐 해먹지?'를 진행한다.

◇ 쭈꾸미 파스타


이탈리아 고추 페페론치노를 넣어 매콤한 맛을 낸 쭈꾸미 파스타. 페페론치노는 잘게 다져서 넣되 양을 약간만 넣어 매운 맛을 조절하는 게 아이들 입맛을 맞추기에 좋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쭈꾸미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힌다. 십을수록 달고 고소한 맛도 있지만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 저칼로리 고단백인데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이 어린이 두뇌 발달에 좋고, 근육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와 타우린이 함유돼 피로회복과 자양강장에 좋다. 나트륨 함량이 높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사용하면 건강에 이롭게 먹을 수 있다.

이런 쭈꾸미를 잘 손질해 파스타와 볶아 내면 훌륭한 별미가 된다. 비장의 무기인 이탈리아 고추 '페페론치노'를 사용하는 것이 이번 요리의 하이라이트다. 페페론치노는 청양 고추의 매운 맛보다 몇 배는 더 매운 맛을 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먹는 밥상이라면 아주 소량만 다져서 향을 낸다는 느낌으로 볶으면 전문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맛의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페페론치노를 다진 뒤에는 즉시 손을 흐르는 물에 헹궈 줘야 한다.

◇ 요리 재료(2인분)

쭈꾸미 파스타에 필요한 재료.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토마토소스 4컵, 고추장 1큰술, 통마늘 4개, 쭈꾸미 6미, 후추 약간, 올리브유 7큰술, 양파 1/4개, 먹물스파게티면 2인 분량, 페페론치노 고추 2개, 화이트와인 1큰술, 설탕 1/2작은술

◇ 조리 과정

쭈꾸미는 내장과 입을 제거해 깨끗이 씻어 손질한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 쭈꾸미는 내장과 입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통마늘은 0.5두께의 편으로 썰어주고, 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썬다.

3. 프라이팬에 쭈꾸미, 올리브유 3큰술, 통마늘, 양파를 넣어 센 불에서 30초간 볶는다.

4. 화이트 와인을 넣고 1분간 더 볶는다.

5. 토마토소스와 고추장, 설탕, 후추를 넣고 다진 페페론치노 고추를 넣는다.

6. 물 1.5L, 소금 2큰술, 올리브유 4큰술을 넣고 끓인 물에 7분간 파스타를 익힌다.

7. 5에 6을 넣고 1분~1분 30초간 더 볶아 마무리한다.

◇ 두부 스크램블 에그

단백질 보충에 가장 좋은 식재료인 두부와 달걀을 활용해 만든 담백하고 고소한 요리 '두부 스크램블 에그'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매콤한 쭈꾸미 파스타와 곁들일 음식으로는 담백한 맛의 두부 스크램블 에그가 안성맞춤이다. 만들기 쉽고, 맛 좋고,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좋은 이 메뉴는 야채와 건더기를 잘게 썰어 아이들 이유식으로 응용해도 좋은 메뉴다.

◇ 요리 재료

두부 스크램블 에그에 필요한 재료.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부침용 두부 1/2모, 계란 2개, 우유 40g, 올리브오일 3큰술, 방울토마토 4개, 시금치 1/4단, 소금, 후추 약간

◇ 조리 과정

두부는 수분이 증발되도록 노릇하게 볶은 후 다음 재료를 넣어 볶는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 부침용 두부는 손으로 으깨어 수분을 제거한다.


2. 계란 2개와 우유를 잘 풀어준 뒤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3. 시금치는 깨끗이 흐르는 물에 씻어준 뒤 3cm 간격으로 썰어 놓는다.

4. 올리브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두부를 넣고 수분이 증발되도록 노릇하게 2분간 볶는다.

5. 풀어놓은 계란을 부어 저어준다.

6. 계란이 50%정도 익기 시작하면 시금치와 방울토마토를 넣어 1분간 더 볶아 완성한다.

출처 :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