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 = http://nimg.nate.com/orgImg/ch/2010/04/21/ch_1271812022_-808457109_0.jpg >
명태는 동태 코다리 이태 백태 등 수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가장 값을 쳐주는 것이 황태다.

갓 잡아 올린 생태를 민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한 다음 바람이 많이 불고 추운 산에서 적어도 2개월 이상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건조되어야 황태라고 할 수 있다.

잘 마른 황태는 몸이 통통하고 겉은 누리끼리한 색이 돌며 속살은 뽀얗고 부드럽다. 황태 맛이 본격적으로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은 3월부터인데 입맛에 따라 한껏 건조된 여름 황태를 즐기는 이들도 있다. 맛과 향이 진해 국·구이·찜·찌개 등 어떤 요리를 해도 입에 착착 감기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설산을 배경으로 끝없이 주렁주렁 걸려 있는 황태 덕장의 풍경은 그 맛만큼이나 유명한 볼거리다.

황태강정 만들기

재료

황태 1마리 마늘 4톨 녹말가루 2큰술 실고추·쪽파 약간씩 유장(간장· 참기름 1큰술씩 생강즙 1/2큰술) 강정 양념(토마토케첩 4큰술 물·식초 3큰술씩 매실청·조청·고추장·들기름 2큰술씩 고추기름 1큰술 레몬즙 2작은술)

만들기

1. 황태는 쌀뜨물에 담가 10분 정도 불린다.

2. 마늘은 편으로 자르고 실파는 송송 썬다.

3. 불린 황태의 지느러미는 가위로 자르고 뼈는 칼로 바르거나 손으로 뜯어낸 다음 살만 한 입 크기로 잘라 키친타월로 꼭꼭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4. 유장 재료를 모두 섞어 황태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5. ④의 황태에 녹말가루를 앞뒤로 묻혀 10분 정도 둔다.

6. 160도 기름에 ⑤의 황태를 바삭하게 튀겨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다.

7. ②의 마늘도 기름에 튀겨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뺀다.

8. 강정 양념 재료를 냄비에 모두 넣고 한소끔 끓으면 약불로 줄여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9. ⑧에 ⑥의 황태 튀김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묻도록 살살 볶아 준다.

10. 완성된 황태강정 위에 튀긴 마늘과 실파와 실고추를 곁들여 낸다.

반짝 요리 정보

―황태를 불릴 때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살이 풀어져 튀겼을 때 맛이 없다.

―불린 황태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주지 않으면 튀길 때 기름이 튀어 위험하며 바삭하게 튀겨지지 않아 씹는 맛이 떨어진다.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04-21 03:15 최종수정 2010-04-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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