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김치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김치는 그야말로 우리 조상이 남긴 가장 지혜로운
음식문화라 할 수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김치에는 고추의 캡사이신과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각종 암을 예방하고 체내 생리 기능을 활발
하게 해준다. 하지만 김치가 가장 우수한 식품으로 손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유산균
때문. 유산균은 장염과 결장염 성인병 및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해주는 살아
있는 약재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우리는 정작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잊고 살아
가는 듯하다. 이제는 김치를 단순히 음식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문화로서 상품화 해야 할 때다.

2. 일본의 콩

'밭에서 나는 고기'라불리는 질좋은 식물성 단백질 덩어리 콩은 각종 암과 심혈관계질환
골다공증 당뇨병등을 예방하고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다. 으뜸 장수국가로
손꼽히는 일본에서는 다양한 두부요리 미소 낫토 간장 등 식사때마다 콩으로 만든 식품을
곁들여 먹는다. 최근에는 두부를 비롯해 콩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건강을 생각하는 전 세
계인의 식탁에서 사랑받고 있다.

3. 스페인의 올리브오일

요즘은 한국에서도 올리브오일 판매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스페인의 올리브는 대부분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올리
브의 약 40%가 스페인산이라고 한다. 올리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유방암과 알츠
하이머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은 식품이지만 그보다도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으로 가장 잘 알려져있다. 올리브 오일은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는 건강을 위해 이른 아침 공복 상태에서 올리브오일을 2큰술 정도 먹는다.

4. 그리스의 요구르트

그리스에서 요구르트는 간식이나 디저트개념이 아닌 식사의 일부다. 모든 식사에서
요구르트가 빠지지 않는데 이는 수천년 동안 내려온 음식문화다. 두부와 비슷한 진한
크림형태의 그리스 요구르트는 천혜의 자연에서 방목해 키운 양과 염소 젓으로 만드는
데 시중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으므로 플레인 요구르트나 사워크림으로 대신하면 된다.
요구르트는 항암해독 효과가 있고 혈압을 조절하며 다이어트와 뼈 조직 강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산균이 많아 장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그리스에서는 막 결혼한 신혼부부
에게 꿀과 호두를 넣은 요구르트를 주는데 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살라는 축복의
상징이라고 한다.

5. 인도의 렌틸콩

마른 콩의 일종인 렌틸콩을 인도에서는 '달'이라고 부른다. 한국 음식에서 김치가
빠질수 없듯 인도에서는 렌틸콩이 그렇다. 주로 커리 또는 수프 형태로 만들어 밥과
난에 곁들여 먹는다. 렌틸콩은 그 종류가 10가지 이상인데 요리의 종류와 취향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비타민B군 철분과 엽산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특히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과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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