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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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다 해봐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피로'
2015. 0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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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예방 위해 매일 약간씩 운동 하는 것 도움 |
▲에너지드링크를 먹는 등 이것저것 다 해봐도 좀처럼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만성피로증후군이란 이전에는 없었던 무기력함과 피로가 새로 생겨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 지난 6개월 이상 발병 이전 일상생활의 50% 수준으로 활동량이 줄어들 만큼 심한 경우를 말한다.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일상생활에 심하게 장애를 줄 정도의 피로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위장 장애 ▲수족냉증 ▲어지럼증 ▲근육통 ▲두통 ▲우울 ▲불안 등 매우 다양하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에 따르면 만성 피로 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관련 질환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극심한 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장애에 의한 질환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 근거로는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집중력 장애, 주의력 장애, 기억력 장애, 감각 이상 같은 증상들이 빈발한다는 점과 그 중 5~15%의 환자들에게서 발병 후 첫 6개월 이내에 일시적인 마비, 시각장애, 운동부조화, 혹은 혼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 피로 증후군과 중추신경계의 연관성을 시사해준다. 김 교수는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를 위해서는 피로의 흔한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에 대한 평가부터 해야 하는데 먼저 복용하는 약품의 용량 및 투약스케줄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빈혈, 심폐질환, 신장질환, 암 등의 기저 질환 여부 확인을 위해 진료가 필요하며 이때는 면역학적, 혈청학적, 내분비적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만성피로 탈출은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려면 어렵더라도 매일 약간씩의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처 : 하임(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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