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직개편안 윤곽 드러나        제주시 조직개편안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께 국장급(서기관)을 포함한 대규모 자리 이동이 예상된다.    현재 제주시가 잠정적으로 확정한 직제개편안은 국(局) 명칭을 모두 전환하면서 실.과를 여기에 맞게 배치하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따라서 현재 직제인 기획실과 사회경제국 문화관광국 도시건설국의 명칭은 모두 사라지는 대신 행정자치국과 문화.관광.산업국 교통건설국 도시환경국 신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에는 민선 3기의 행정력을 교통과 환경 문화분야에 쏟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태환 시장은 “시 직제개편안은 현안인 교통과 환경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두는 대신 과는 현 체계를 그대로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기회 상정까지 집중적인 검토작업을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내년 인구 30만명 돌파에 따른 국 신설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지만 조직개편 작업에 따라 올 연말께 과장급 이상 등 대규모 인사 단행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공석 중인 현재 국장급 자리에 과장급이 직무대리로 오를 것으로 보여 대규모 자리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이달 말 시의회 정기회에 앞서 다음주중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 의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제주일보>>2002.11.16  송용관  songyk@chej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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