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女超" 현상 갈수록 심화      올해 임용시험에 합격한 초등학교 교사의 여성비율이 65%를 넘어‘여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7일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003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모두 109명이 지원해 108명이 합격했다. 이중 남녀 성비는 남성이 38명으로 35%에 그친 반면 여성은 70명으로 65%에 달했다.    현재 도내 초등학교 여자 교사는 1314명으로 전체교사 1991명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 여교사 비율이 전체 초등교사의 49%에서 2000년 63.3%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초등임용시험에서도 여성 응시자의 합격률이 매년 높아 가는 추세여서 교단 성비 불균형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여교사 배치가 상대적으로 많은 시내 지역의 경우 교단의 여성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여교사의 급증으로 체육시간 현장체험학습 생활지도가 소홀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심각한 초등교사의 성비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대 입학전형 때 여성 합격자를 60∼70%까지 제한하고 있지만 교대 응시 남학생들의 점수가 지나치게 낮아 남성 비율을 채우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제민일보>>2003.1.8  << 정용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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