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보증금 없이 건강센터 시설 임대차 계약체결 지자체에 손해 입혀
경북지방경찰청은 7일 상주시 은척면 소재 한방건강센터와 관련 임대보증금 없이 건강센터 시설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지자체에 손해를 가한 前 공무원 김모씨(59)와 상주시 공무원 전모씨(55), 소모씨(30) 등 3명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불구속했다.
또 경찰은 한방건강센터 운영권 선정과 관련해 한방건강센터 대표 주모씨(58)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 채고, 한방건강센터 내 무면허 한의사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한방건강센터 운영자 윤모씨(63)를 지난달 14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본지 10월22일 보도)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10년 9월16일 건강센터 운영권 선정시 편의를 제공한 前 공무원 김씨에게 인사를 해야 된다며 주모씨(58.한방건강센터 대표)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채고, 지난 2011년 11월10일 환을 조제해 환자들에게 나눠준 건강센터내 무면허 한의사를 고발할 것처럼 협박해 2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 전.현직 공무원 3명은 지난 2011년 1월25일 건강센터 시설 임대차 계약을 하면서 임대보증금 5억7000만원 상당을 예치없이 계약 체결해 지자체에 손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성주봉 한방사우나 내 식당을 운영하던 양모씨(50)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하면서 사건이 본격화 됐다.
국민권익위 부패조사국은 현지 조사 후 지난 9월 경북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 했다.
출처: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