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소형 태풍인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10km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새벽 3시 현재 중심기압이 990헥도파스칼로 어제(2일)보다 조금 발달한 태풍 '도라지'는 중심부근에서 초속 24m의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도라지는 시속 10km 안팎의 속도로 북상해 금요일 새벽에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40km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은 토요일 제주도 동쪽 먼바다를 거쳐 일요일 일본북부 해안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에 따라 오늘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가 내일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먼바다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출처:SBS 공항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