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내 초․중․고 학생의 현재흡연율 13.0%로 남학생은 18.7%, 여학생은 6.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제주학생 1743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흡연율은 남학생이 전국 평균인 16.3%보다 높고 여학생도 전국평균인 5.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남학생의 현재흡연율은 강원 21.8%, 전북 20.7%, 충남 19.7%에 이어 제주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 여학생의 흡연율도 강원 13.2%, 전남 8.0%, 대전 7.2%,에 이어 전국 4위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도내학생 4492명을 대상으로 학생흡연 및 음주실태 표본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1달이내 흡연한적이 있냐는 질문에 남학생은 8.7%, 여학생은 2.8%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별로 제주시지역의 학생 흡연율은 4.8%, 서귀포시지역은 7.6%가 담배를 피워본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흡연동기는 66.0%가 호기심, 친구권유 및 압력 22.1%, 멋있게 보이려고 1.9%, 어른스럽게 보이려고 1.1%, 기타 다른이유가 8.9%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흡연율도 0.4%가 돼 우려가 되고 있다.
흡연예방교육에 대해 전체 학생의 62.0%가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38.0%는 받은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학년별로 초등학교 68.0%, 중학교 67.5%, 고등학교 50.4%가 흡연예방교육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흡연을 계속하는 이유에 대해 61.8%가 "습관(중독)때문"으로 22.5%는 "스트레스를 오나화시키려고, 6.9%가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도내 학생들의 현재 음주율도 18.7%로 남학생이 24.1%로 전국평균 22.7%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학생의 음주율은 12.9%로 전국 평균 15.8%보다 낮게 나타났다.
도교육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1달이내 1잔 이상 술을 마셨다는 학생은 4492명 응답자 중 10.3%인 461명이 마셨다고 응답했고 초등학교 2.9%, 중학교 6.8%, 고등학교 21.1%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 제주시지역 학생의 음주율은 8.7%인데 반해 서귀포시 지역 학생의 음주율은 13.0%로 나타나 흡연과 음주에 관한 예방 및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첫 음주동기는 호기심이 49%, 기타 습관적으로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32.5%, 친구와 선배의 권유 14.8% 순이었다.
음주장소는 "집.친구집" 43.2%, 야외(공원) 23.0%, 11.1% 술집, 10.2% 식당에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나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음주장소가 술집과 식당이 21.3%을 차지해 우려돼 단속 지도 등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출처:(아시아뉴스통신=고병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