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잉기」
<10.6> '유지비용 연 4억' 공무원 메신저 가입률, 절반도 안돼
작성일 : 2020년 10월 07일   view 6,637
  정부가 보안강화를 위해 공무원 전용 메신저인 '바로톡'을 만들었지만 실제 가입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유지비용만 연 4억여원의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0개 부처와 17개 시도 지자체 공무원의 바로톡 가입률은 47.2%에 그쳤다. 

바로톡 가입률은 국가인권위원회가 0.8%로 가장 낮았고, 방위산업청 1.4%, 대검찰청 6.7%, 국정원 7.1%, 정책기획위원회 9.5% 순으로 높았다. 

17개 지자체 공무원도 바로톡 가입 대상이지만, 가입률은 45.2%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시가 11.2%로 가장 낮았다. 

상대적으로 울산(80.9%), 대구(79.4%), 제주(74%), 세종(73.7%) 등 가입률은 높았다. 

2015년 도입 이후 가입율을 높이기 위해 전 중앙부처·지자체에 공문서를 24회 보내는 등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병도 의원은 "바로톡에 매년 4억여원의 예산이 유지보수 비용으로 사용되지만 실제 가입률은 절반도 안 된다"며 "행안부는 전 부처를 대상으로 바로톡 메신저 이용률 전수조사해 이 제도를 계속 운영해 나가야 할지 여부에 대해 판단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1 / 전준우 기자 junoo5683@news1.kr 



기자 : 퍼블릭 웰(e-mail : jjpw@jjpw.com)